그리 하였으니, 자작나무
물 들어가는,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잎 다지고 눈 밭에 빈 몸으로 서 있는
자작나무를 보는 일은 누군가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막막하다.
올해는 몇 번의 태풍이 지나간 흔적으로 물들기도 전에 잎이 졌다.
'사진과 인문학 > 나무와 꽃에 관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 하였으니, 자작나무 #3 (0) | 2020.10.19 |
---|---|
그리 하였으니, 자작나무 #2 (0) | 2020.10.19 |
어디로 가시렵니까? (0) | 2020.08.27 |
지나간 봄을 불러내다 (0) | 2020.08.18 |
물의 정원 - 바람이 불었다 #2 (0) | 202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