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바람의 궁전
사막은멀고바람은가깝다/몽골

태를지 언덕에 앉아 푸른새벽을 바라보다 #1

by 丹野 2020. 6. 23.

밤하늘의 별들을 품고 잠이 든 밤, 새벽이 오기를 기다렸다.

 

잠을 잤는지 안 잤는지 알 수 없고

 

새벽 몇 시였을까?

밖으로 나와보니 검푸른 빛이 조금 보이는 듯싶었다.

가만히 카메라를 들고 나와 더듬거리며 언덕을 올라가서 앉았다.

조금씩 조금씩 푸른빛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냥 그냥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가,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