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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막은멀고바람은가깝다/인도

눈물

by 丹野 2019. 1. 16.




눈물










갠지스 강가에 앉아서 울고 있는 한 사람

여행에서 돌아와 카메라를 열어보니 그의 눈에 눈물이 가득 차 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 내릴 것만 같은 슬픔


왜 나는 그때 저분 옆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을까?

손이라도 잡아 볼 것을

그저 서로 마주 보고 눈 속에라도 들어가 볼 것을...


그의 눈을 보면 눈물이 난다.

사랑이라는 말은 이럴 때 하는 것이라고...

울지 말아요, 그대여

눈물을 닦아 주고 싶어요.


2018. 12. 16 갠지스 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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