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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한중일 시인축제, 14~17일 알펜시아 리조트서 개최

by 丹野 2017. 9. 13.


한중일 시인축제, 14~17일 알펜시아 리조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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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문화올림픽의 일환인 2017 한중일 시인축제가 14~17일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사)한국시인협회(회장 최동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알펜시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대표시인 왕자신 등 18인과 일본 대표시인 호리우치 쓰네요시 등 20인이 참석한다.

국내 시인으로는 김남조, 김후란, 황동규. 이근배. 오세영, 신달자. 오탁번, 이건청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4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 시낭송콘서트가 열린다. 

15일 오전에는 ‘평화, 환경, 치유’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강원 평창, 속초, 강릉, 정선 4곳에서 지역시낭송회가 진행된다. 이어 ‘시가 흐르는 아리랑 콘서트’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리랑 콘서트는 한중일 시인의 시낭송회와 더불어 시로 만든 가요, 아리랑 등 음악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6일에는 ‘평화, 환경, 치유’를 주제로 한 포럼을 진행하고 한중일 ‘시인의 날’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어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평화의 시 낭송’ 행사를 하고 서울로 이동한다. 

17일에는 서울 고궁과 유적 등을 답사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은 “한중일 대표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와 환경,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시를 통해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드 배치 등 민감한 이슈로 긴장감이 고조돼 있는 동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한중일 시인들이 시를 통해 평화와 우정을 나눈다는 건 올림픽 정신과도 부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