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노래
대숲에 들어간 것처럼 바람소리가 들렸다.
넘어가지 못하는 철망 너머로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의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내 귓속으로 파고들었다.
아주 잠시동안의 마주침, 그것이 다였다.
-돗토리 여행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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