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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향기로 말을거는 詩

망와(望瓦) / 강은교

by 丹野 2014. 4. 1.

 

 

 

망와(望瓦) 

강은교


한 어둠은 엎드려 있고
한 어둠은 그 옆에 엉거주춤 서 있다
언제 두 어둠이 한데 마주보며 앉을까
또는 한데 허리를 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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