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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자화상- 丹野

카멜리아 카멜리아

by 丹野 2013. 4. 16.

 

 

 

 

 

카멜리아 카멜리아

 

 

 

 

 

 

 

 

 

 

 

 

 

 

 

 

 

 

 

 

 

 

 

 

 

 

 

 

 

 

 

 

 

 

 

 

 

 

 

 

 

 

 

 

 

 

 

 

 

 

 

 

 

 

 

 

친구와 둘이 와온에서 하룻밤 머물다 왔습니다.

강골마을 열화정, 장흥묵촌마을 동백숲, 와온

백련사 동백숲, 다산초당

천천히 느리게 아주 느리게 흘러갔습니다.

 

향내 그윽한 봄날 하루쯤 나를 잊어도 좋겠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또 내려놓고

온전하게 타인이 되어 나를 들여다봐도 좋겠습니다.

.

.

.

이봄, 나는 내가 그립다.

너무 그리워서 어쩌지도 못하고

그저

하염없이 나를 바라본다.

 

-프라하

 

 

잉글리쉬 페이션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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