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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 램프를 켜다

[스크랩] 르네 마그리뜨

by 丹野 2012. 1. 11.


르네 마그리뜨René Magritte(1898-1967)


                   

 




    Biography

    레신 출생. 1916년부터 브뤼셀의 미술학교에 다녔다. 
    얼마 동안 큐비즘(입체파)의 영향을 받은 다음, 
    1926년부터 1930년까지 파리에 체류하여, 
    시인 P.엘뤼아르 등과 친교를 맺고, 
    초현실주의(쉬르리얼리즘)운동에 참가하였다. 
    그러나 A.브르통 등이 제창하는 오토마티슴이나 
    편집광적인 꿈의 세계 탐구에는 동조하지 않았으며, 
    G.키리코 등의 형이상회화파와 일맥상통하는, 
    신변 물체의 결합과 병치(竝置), 변모 등으로 
    신선하고 시적(詩的)인 이미지를 창조하는 쪽을 좋아했다. 
    작풍(作風)은 《여름의 계단》(1937) 등에서 볼 수 있듯이 
    1940년경까지 독자적으로 성숙했는데, 서로 고립한 현실적 물체를, 
    논리를 뒤집음으로써 재미있게 서로 결합시키고, 명쾌하게 
    묘사하여 매혹적인 환상의 세계를 그렸다. 
    이러한 평이하고 깔끔한 작품들은 밤의 신비나 
    괴기를 즐기는 초현실주의자들 사이에서 주목되었다. 

    마그리트의 세계

    저의 홈의 대문에서 여러분을 맞이하는 새의 이미지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오려 온 거랍니다. 제목은 . 마그리트도 1930년대를 풍미했던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했던 미술가중 한명이었습니다만, 그의 미술세계는 초현실주의 운동의 강령만으론 설명되는 않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음... 뭐랄까? 그만큼 철학자적인 미술가가 또 있을까 싶네요. 요즘 미술가들 중에는 이론으로 중무장한 사람들도 있고, 실제로 철학자라고 불러도 될만한 사람들도 많지요. 마그리트도 철학에 아주 조예가 깊었던 미술가랍니다. 그의 그림들은 그가 철학을 하는 방편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그리트의 세계에서는 그의 미술세계를 크게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보려 합니다. 인간의 조건, 사물의 교훈, 말과 사물. 이런 분류의 출전은 진중권씨의 <미학오딧세이 2>입니다.

    마그리트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의 인생편력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죠. 마그리트는 1898년 벨기에의 르시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나이 14살이던 해, 그의 어머니 아들린은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했습니다. 그는 벨기에의 왕립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짧은 군복무후 1922년 그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Georgette Berger와 결혼하고, 벽 지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러던 그는 우연히 데 키리코의 <사랑의 노래(1914)>의 복사본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에 그는 거의 충격에 가까운 감명을 받았고, 화가로서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게 됩니다. 앙드레 브르통을 중심으로 한 파리의 초현실주의 운동에 대한 반응으로 1926년 벨기에에서 결성된 초현실주의 그룹에 마그리트도 참여하였습니다. 그들은 1928년 <바리에테>라는 잡지를 창간하였습니다.

    마그리트는 1927년에 브뤼셀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이때 그는 데 키리코를 따른 자신만의 양식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초현실주의 운동을 주도하던 주요 예술가들, 즉 호앙 미로, 폴 엘뤼아르, 앙드레 브르통, 쟝 아르프 등과 친분을 맺게 됩니다. 1929년 마그리트 부부는 폴과 갈라 엘뤼아르와 함께 스페인 까다께즈에 있는 달리의 저택에 한동안 머물렀습니다. 좀 빗나가는 얘깁니다만, 달리는 연상일 뿐아니라 유부녀인 갈라에게 완전히 매료당해 버렸고, 얼마후 이들은 부부가 됩니다. 다시 마그리트 얘기를 하자면, 그에게 있어서도 1929년은 중요합니다. 유명한 <형상의 배반>의 첫번째 판본을 제작한 해였으니까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글귀를 써넣은 파이프 그림말이에요. 이후 마그리트는 철학적 혹은 의미론적 주제를 상기시키는 다수의 그림들을 제작하였습니다. 40년대엔 양식의 변화를 몇번 시도해 보기도 합니다만, 결국은 원래의 양식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1953년엔 벨기에의 Knokke-le-Zoute에 있는 카지노의 의뢰를 받아 벽화를 제작하였습니다. 마그리트는 1960년에 브르통을 만나러 파리를 방문했는데, 마르셀 뒤샹, 만 레이, 막스 에른스트도 만나게 됩니다. 이 시기엔 이미 거장의 반열에 들었던 마그리트. 뉴욕, 파리 등 예술의 중심지에서 회고전을 열었지요. 그리고는 1967년 8월 15일 숨을 거두었답니다.

    * 마그리트의 전기는 주로 공식 마그리트 사이트 (the Official Magritte Site)를 참고하여 정리했습니다.


    Woman Bathing, 1925, oil on canvas, Musée des Beaux-Arts, Charleroi.


    The Window, 1925,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Brussels.


    Primevère, 1926, lithograph, Galerie Isy Brachot, Brussels.


    Left Behind by the Shadow, 1926, oil on canvas, Musée de Peinture et de Sculpture, Grenoble.


    The Difficult Crossing, 1926, oil on canvas, Jean Krebs Collection, Brussels.


    The Man of the Sea, 1926, oil on canvas, Musées Royaux des Beaux-Arts, Brussels.


    The Forest, 1926, oil on canvas, Musée de l'art wallon, Liège.


    Attempting the Impossible, 1928, oil on canvas, Galerie Isy Brachot, Brussels.


    The Human Condition, 1935, oil on canvas, Simon Spierer Collection, Geneva.


    Clairvoyance (Self-Portrait), 1936, oil on canvas, Galerie Isy Brachot, Brussels.


    Homesickness, 1940, oil on canvas, Galerie Isy Brachot, Brussels.


    The Return of the Flame, 1943,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The Forbidden Universe, 1943, oil on canvas, Musée d'Art Moderne, Liège.


    The Good Omens, 1944, oil on canvas, Berger-Hoyez collection, Brussels.


 

헤겔의 휴일

 

 

 

못박힌 시간

 

  

 

Le baiser(키스)

 

 

 

 

La page blanche(백지)

 

 

 

마그리트는 언제나 화가 대신 ‘생각하는 사람'으로 불리길 원했다.

말년인 1960년대의 작품에는 철학자처럼 끊임없이 존재와 세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을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던 마그리트의 철학적

회화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심금, 1960

캔버스에 유채 114 x 14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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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어의 성, 1951

캔버스에 유채 80 x 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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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순간, 1961

종이에 붙이기, 수채물감, 콩테 /24.1 x 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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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1946

캔버스에 유채 50 x 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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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추구, 1963

캔버스에 유채 /130 x 9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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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결혼, 1926

캔버스에 유채

139.5 x 10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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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계 (1960)
마그리트는 이 작품과 같은 해에 제작한 <리 지오콘다>와 매우 유사한 방법으로 화면 위에 덧붙여진 듯한 장면을 그림 속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세 개의 연속된 커튼 중 하나는 구름낀 하늘을 반사하고 있는데 풍경을 경계지우면서 깊이감을 나타내고 있다. 풍경의 내용과 커튼 주위를 둘러싼 창문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혼돈된 채 이 그림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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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계 (1967)
세 개의 전이된 요소들은 하늘에 감추어진 미묘한 우주의 자취인 듯, 우의적인 새로운 의미로 융합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굴과 맞지 않는 기구라는 사물은 안구라는 새로운 대상의 의미로 융해되고 있는데 이는 하나의 사물이 다른 이름으로 대치되는 마그리트의 창작 원칙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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