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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자가 문득/풍경 너머의 풍경

박완서, 담낭암으로 22일 별세 “부의금 절대 받지 마라”

by 丹野 201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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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담낭암으로 22일 별세 “부의금 절대 받지 마라”
주요작품 『미망』, 『아주 오래된 농담』, 『잃어버린 여행가방』 등
 
 

대표 여류소설가 박완서 씨가 지난 22일 오전 6시경 담낭암으로 별세했다.(향년 80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서울삼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특히 빈소 입구에는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는 안내문이 쓰여 있어 뭉클하게 만들었다.

유족들에 따르며 고인이 찾아오는 문인들을 잘 대접하고 절대로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당부에 따라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故 박완서씨는 경기도 개풍 출생,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그해 여름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으로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자신의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다루거나 소시민적 삶을 그린 내용이 많으며, 후기 작품 역시 1988년 병사한 남편을 간호하며 쓴 간병기 형식의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1991)을 비롯해 어린 시절과 전쟁 중 경험을 서술한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2)과 대표작으로는『미망』, 『아주 오래된 농담』, 『잃어버린 여행가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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