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는 새들의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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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미스포터
- 조회수 : 9718
- 08.05.28 13:18
새를 보고 온 소식이 궁금하신 분이 많은 것 같아서, 간단한 탐조후기를 올려봅니다.
지난 주 화요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외연도에 조류촬영차 다녀왔습니다.
함께 눈을 마주쳐 보아요~
꼬까직박구리(수컷) - 부산인근에선 볼 수 없는 새이지만, 외연도에서는 아주 흔한 새였습니다.
꼬까직박구리 암컷입니다. 처음엔 크기가 작아 호랑지빠귀 어린 새인줄 알고 좋아하며 많이 찍었는데, 도감보니 아니더군요. 조금 실망~
노랑눈썹솔새 - 거기서는 참새처럼 흔한 새였습니다. 아침이면 젤 먼저 일어나 골목도 뛰어다니고, 장독대 위에도 앉아 있고..
큰 유리새 - 직접 보면 광택이 나는 파랑색에 넋을 잃을 정도로 예쁜 새입니다.
쇠유리새입니다. - 큰유리새보다는 푸른색이 옅습니다. 얘도 큰유리새만큼 예뻐요.
흰눈썹 황금새 - 육지에선 아주 보기 힘든 새지요.
황금새 - 황금새도 육지에선 만나기 힘들어요.
밀화부리입니다. - 갖 맺은 유채 열매를 열심히 훓어먹고 있어요.
칡때까치입니다.
물레새입니다. - 대부분의 할미새류는 꼬리를 아래로 까딱거리는데, 얘는 좌우로 흔들거리지요.
덤불해오라기입니다. - 이녀석도 아주 보기 힘들답니다. 직접 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작았어요. 비둘기만 했을까요?
붉은배새매 - 마지막 날 나오면서 꾀꼬리와 붉은배새매를 찍었는데, 우연히 제 앞으로 새를 잡아먹으려고 날아오다가 놓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지요.
흰날개해오라기 - 이 녀석도 아주 귀한 새입니다. 수풀속에서 숨어서 영 안나오더니, 마지막 날에는 가는 길이라고 선심을 쓰는지 밖으로 나와 온 몸을 다 보여주고 거리도 제법 가까이 다가와 주더군요.
꼬까참새 - 참새보다 훨씬 색이 화려해서 이름이 이렇게 붙었나 봐요. 머리는 붉은 갈색이고 배는 노란색이거든요. 이 외에도 아주 많이 찍었는데, 여기까지 캡쳐한 것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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