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라 발견
서울신문 | 입력 2009.04.13 15:46 | 수정 2009.04.13 15:51 |
자히 하와스 고유물최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2일 이집트의 한 바위무덤에서 채색된 미라 수십 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총 53곳의 이 바위무덤들은 카이로 남쪽의 파윰 오아시스에서 발견됐으며 중왕조(2061~1786 BC)시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미라는 대부분이 채색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중 4구는 손상이 거의 없이 밝은 빛깔을 간직해 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어 "이들 미라는 모두 시신을 감싸는 아마포로 싸여 있었다."면서 "이밖에도 15개의 채색된 가면과 부적 등이 함께 발굴됐다."고 전했다.
발굴단을 이끈 압델 라흐만 엘 아이에디(Abdel-Rahman el-Ayedi)는 "중왕조 시대의 장례식 단상 등도 함께 발굴됐다."며 "이 장례식장은 로마가 이집트를 지배했던 BC 30년부터 AD 337년에 사용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chinadaily.com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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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컬러풀 미라’ 발굴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4.13 11:53
BC 2061~1786년 추정…
금색ㆍ청록색 등 채색
금색, 청록색 등으로 채색된 '컬러풀한' 미라가 이집트에서 발굴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발굴단이 고대 이집트의 중왕조 시대(BC 2061~1786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무덤 53곳에서 수십 구의 미라를 찾아냈다며 "미라 가운데 4구는 현재까지 발굴된 미라 중 가장 아름다운 미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라가 안장된 바위무덤들은 카이로 남쪽의 파윰 오아시스에 있는 일라훈 피라미드 근처에서 발견됐다. 아마포로 싸인 미라들은 고대 이집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색인 청록색, 적갈색, 금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오랜 시간에도 불구, 밝은 색깔이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중왕조 시대에 만들어져 로마가 이집트를 지배한 시대(BC 30~AD 337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장례식장, 색채된 가면 15개, 부적들, 점토 항아리 등의 유물들도 함께 출토됐다.
김선희 기자/sunn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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