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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비의(秘義)를 밝히는 낯섦의 시...김경성 시집 『모란의 저녁』
(문화앤피플) 이해경 기자 = 바다가 너울너울 무량하게 피워내는 모란, 김경성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모란의 저녁』이 매력적으로 피었다.현상에서 발현되는 이미지들을 탁월한 감각으로 수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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