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말을 걸어올 때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아서 바다는 겨울바다처럼 쓸쓸했다.
등대는 그 자리에 서 있고
바람이 밀고 오는 바다는 푸르렀다.
엎드려서 바라보는 백사장은 그대로 사막이었다. 사막은 어디에나 있었다.
-속초여행 - 후진항 2023년 5월 15일
작년, 올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내가 나를 바라볼 수 없을 만큼 바빴다.
엄마를 생각하면 너무 슬프지만 그런 중에도
너무 벅차서 가만가만 숨만 내쉬어야 하는 기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 감사 감사........
지난 주에는 성당에 가서 성호를 긋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이렇게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카메라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이또한 감사하다.
파도가 거세게 몰려오는 바다기념사진도 남겨본다.
'사진과 인문학 > 파미르 고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 멀고 먼 곳 #2 (0) | 2024.10.27 |
---|---|
사천, 멀고 먼 곳 #1 (0) | 2024.10.27 |
[속초]바다가 말을 걸어올 때 #2 (0) | 2023.06.28 |
[속초]바다가 말을 걸어올 때 #1 (0) | 2023.06.28 |
[속초]바람신발을 신고 걸었다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