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파미르 고원

무창포, 저물녘 #4

by 丹野 2022. 4. 13.

 

 

 

 

 

 

 

 

 

 

 

 

 

 

 

 

 

 

 

 

 

 

 

 

 

 

 

 

 

 

 

 

 

 

 

 

 

 

 

 

 

 

 

 

 

 

 

 

 

 

 

 

 

 

 

 

 

 

 

 

바다가 바다에게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시간을 봅니다.

 

그 시간을 망원렌즈로 끌어당겨서 아주 세밀한 떨림까지도 봅니다.

 

날 저물고 인디고블루 빛 하늘에 초승달이 반짝일 때까지 봅니다.

 

그저 봅니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저 시간 속에 들어가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 황홀한 떨림을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그것이 곧 제 생의 여정입니다.

 

 

'사진과 인문학 > 파미르 고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의 눈썹이라 부르며 #1  (0) 2022.04.14
바람의 눈썹  (0) 2022.04.13
무창포, 저물녘 #3  (0) 2022.04.13
무창포, 저물녘 #2  (0) 2022.04.13
긴 머리를 자르고 봄바다에 갔습니다.  (0)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