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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바람의 흔적

되돌아 오다

by 丹野 2015. 10. 18.

 

 

 

 

 

 

 

되돌아 오다

-파로호에서

 

 

 

 

 

 

 

 

 

 

 

 

 

 

 

 

 

 

 

 

 

 

 

 

 

 

 

상처의 통점은 찰나의 순간에 있다.

 

문득문득 스쳐가는 것들이 아픈 곳을 찌르고 간다. 다 잊을 수 있다고  덮어둔다고 했지만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 덮어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상처의 딱지가 두꺼워지고

딱지 속의 상처는 여전히 아파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아프게 했던 사람들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아 미안하다. 내가 더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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