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잔뼈
교동도에서 2015년 6월
화사 한 마리가 기어갔다, 모로 누워 있던 것들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먹물을 찍어놓은 듯 지워지고 있는 문패의 이름을
나는 당신이라고 읽었다
시간의 잔뼈' 부분" / 김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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