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그리운 꽃그림자 1
2011. 03. 18
텅 빈 운현궁 노안당에 몇 시간 앉아 있었습니다.
제 몸빛보다 더 짙은 그림자를 내려놓고가는 새들의 날갯짓 그림자가 참 이쁘기도 했고요.
대문 너머로 보이는 매화... 바람에 툭툭 터지고 있었습니다. 목에 걸리는 매화향....
잎 오므린 모란, 곧 넓은꽃잎 펴겠지요. 직립으로 누운..그, 꽃잎위에 누워서 스쳐가는 바람 그대인 듯
느끼는 봄-벌써 봄이 왔더군요..오고 말았더군요.긴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꽃샘바람 앞세우고요..
입안 가득히 차있는 매화향..퍼져나가지 않게 입술 오므렸습니다.. 부디 시가 되어서 흘러나오기를요...
제 몸빛보다 더 짙은 그림자를 내려놓고가는 새들의 날갯짓 그림자가 참 이쁘기도 했고요.
대문 너머로 보이는 매화... 바람에 툭툭 터지고 있었습니다. 목에 걸리는 매화향....
잎 오므린 모란, 곧 넓은꽃잎 펴겠지요. 직립으로 누운..그, 꽃잎위에 누워서 스쳐가는 바람 그대인 듯
느끼는 봄-벌써 봄이 왔더군요..오고 말았더군요.긴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꽃샘바람 앞세우고요..
입안 가득히 차있는 매화향..퍼져나가지 않게 입술 오므렸습니다.. 부디 시가 되어서 흘러나오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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