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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나호열 시인/세상과 세상 사이

봄날 배를 타고 소내로 돌아오며[春日舟還苕川] 1785년

by 丹野 2009. 4. 11.

 

 

 

茶山 詩 읽기 / 나호열

 

 

 

봄날 배를 타고 소내로 돌아오며[春日舟還苕川] 1785년

 


한강물 외론 배로 거슬러 가니               강한고주발江漢孤舟發

춘풍에 비단 물결 잔잔하구나                춘풍금낭평春風錦浪平

가까스로 세속에 떠나고 보니                파능이박속頗能離薄俗

덧없는 인생살이 흐뭇하기만                 기족위부생己足慰浮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