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문학/성균관

성균관 : 가을을 전송하다

丹野 2021. 11. 11. 12:26

 

 

 

 

 

 

 

 

 

 

 

 

 

 

 

 

 

 

 

 

 

 

 

 

 

 

 

 

황금빛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한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

 

나무는 그대로 한 사람을 품었다.

 

나는 나무와 사람을 품었다. 

 

아주 먼곳으로 빠르게 전송되었을 저 한 그루 나무의 안부인사는 그대로, 벅찬 떨림이었으리라.

 

2021. 11. 07. 성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