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문학/가깝고도 먼 섬

무른 시간을 달려서 저녁의 문지방을 넘었다

丹野 2018. 3. 25. 23:28


























무른 시간을 달려서 저녁의 문지방을 넘었다


무릎이 젖어 있다 안개에 너무 오래 넣어둔 탓이다

나비 울음 같은 소리가 당신의 입술을 빠져나온다

허공을 받치고 있던 대숲이 한쪽으로 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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