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野
2014. 12. 12. 00:51
외출
첫 걸음을 걸었다, 아주 멀고 먼 바다에서 온
바다의 수호신이라고 부르고 싶은 소라
바다를 품에 안고 있는 것 같았다.
그의 첫발자국은 눈쌓인 산수유나무였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소라, 마치 백조가 날개를 편 듯 아름다웠다.
이제 어디든 나와 동행할 것이다.
-프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