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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사진과 인문학/파미르 고원

Idyllic Blue 잉크를 넣으며 #1

by 丹野 2020. 11. 1.

 

 

 

 

 

 

 

 

 

 

 

 

 

 

 

 

 

 

 

 

 

 

 

 

서랍 깊숙이 넣어두었던 만년필을 모두 꺼냈다.

목가적인 파랑색 잉크와 로얄 블루 잉크를 하나씩 넣으며 어떤 기억 하나가 생각이 났다.

.

.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느리게 아주 느리게 흘러 다녔다.

차창 너머로 희디흰 자작나무가 나올 때마다 자동차를 멈춰주었다.

가다 서기를 반복...

나는 자작나무 몸빛을 닮기 위해 얼마나 애절하게, 애절하게 마음 다해 바라보았던지

 

 

 

 

2020 10.  25 - 28 / 더 깊은 내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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