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공양간 적묵당의 밥 냄새를 맡고 피어나는 수국은 겨울이 깊어지도록 그 자리에 있었다
씨앗을 맺지 못하는 그 꽃들 무엇을 기다리는지
차마 떠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처음인 듯 마지막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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