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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궁전
이탈한 자가 문득/ 램프를 켜다

[김미성 에세이]『인디언 지팡이』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by 丹野 2014. 8. 2.

 

 

 

 

 

 

 

인디언 지팡이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인디언 지팡이

 

김미성 에세이

 

 

 

도서출판 <좋은땅>  02)374-8616~7 

2014년 7월 14일 출간

 

 

 

 

 

저자  김미성

국문학 전공. 2007년 등단.

자유기고가. 파워블로거로 활동

21msk@ hanmail.net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제각기 가진 섬세한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그 소중한 것들에게 일일이 이름을 붙여서 불러주고

그 유일함을 칭찬해주며 그 존귀함에 입을 맞추어주는 일,

세상의 모든 것에게 생명의 불을 켜 주고

행복이란 이름표를 붙여주는 당신은 행복을 찾아내는 술래

 

- 김미성

 

 

 

 

 

 

표 4

 

 

사랑도 그렇다. 사랑이 진 자리, 바로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사랑이 피어올랐었음을 알게 된다.

사랑이 진 그 자리로 돌아가 오래오래 들여다보면 잃었던 사랑도 다시 찾을 길이 보일 것이다.

그것들을 찾기 위해서 우선 잃어버린 그곳으로 가야한다.

내가 고집을 부렸던 그곳, 너그럽지 못했던 그곳, 쉽게 포기해 버렸던 그곳,

그곳으로 가서 허리를 구부리고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아야겠다.

내 꿈들과 소중한 인연들과 잃어버렸거나 잊었던 그 귀한 것들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꽃이 진 자리가 바로 꽃이 핀 자리였음을 기억하자.

 

*표 4  - 김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