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추억 / 나호열
꽃이 지고
꽃 그림자 울렁울렁
가슴에 닿으면
지우고 또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 또는 발자국
토닥토닥 어디로 가고 있나
짧아서 아름다운 생인가
이 봄
옮겨 놓아야 할 꿈이
이렇게 많은데
2007년-미발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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